밀워키 프레스 클럽은 위스콘신 저널리즘의 우수성을 기리는 2024년 시상식에서 “Milwaukee Independent”의 대표 기획 기사인 “Exploring Korea: Stories from Milwaukee to the DMZ and across a Divided Peninsula”를 최고의 설명 기사 시리즈 부문 골드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이번 수상은 5월 9일 개최된 제95회 Annual Gridiron Awards에서 발표되었으며, 본 매체가 지금까지 시도한 가장 야심찬 프로젝트에 있어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되었다. 2024년 10월에 연재된 이 시리즈는 총 11만 7천여 단어와 2,200장 이상의 사진으로 구성되었으며, 한반도와 밀워키 사이의 깊고 오래된 인연을 추적했다. 이는 주류 언론에서 거의 다뤄지지 않았던 주제였다.

이 시리즈는 한국과 직접적인 연결 고리를 지닌 약 20여 명의 인물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었으며, 독자들에게 세계와 지역사회의 교차점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제공했다.

그 핵심에는 다음과 같은 편집 슬로건이 자리 잡고 있었다. Milwaukee Voices. Korean Experiences.

밀워키의 노스사이드부터 비무장지대(DMZ)까지, 취재팀은 한국 디아스포라와 함께 삶을 일군 참전 용사들, 입양인들, 예술가들의 개인적·문화적·역사적 이야기를 기록했다. 이들의 삶은 세대와 대륙을 넘나들며 지역사회에 뿌리내리고 있었다.

이 이야기들은 정체성과 이주, 기억과 갈등에 대한 진솔한 시선을 담아냈고, 밀워키를 단순한 역사적 방관자가 아닌 역사의 전개 속 주체로 자리매김시켰다.

골드상을 수상한 또 하나의 작품은 조각과 사진을 통해 이민, 소속감, 문화적 유산에 대한 질문을 제기하는 예술가 Jason S. Yi를 조명한 개별 기사였다. 그의 인터뷰는 전 시리즈의 퍼즐을 이루는 또 하나의 조각으로, 전쟁과 이산, 발견의 유산을 증언한 북한 탈북자와의 희귀한 인터뷰를 포함한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하나로 엮었다.

이 시리즈에는 한국계 입양인 Jessica Boling과 Emma Daisy Gertel, 예술가 SeonJoo So Oh와 Jinseon Kim, 참전 용사 Dick Cavalco와 Glenn Dohrmann 등 다양한 인물이 소개됐다. 또한 한국과 교육, 인도주의 활동, 가족 인연을 통해 연결된 밀워키 인물들도 등장했다. John T. Chisholm, Pastor Heechang Kang, Hyunjoo Han, Hoyoon Min, Tina Melk, Rick Wood 등은 서로 다른 배경에도 불구하고 한반도와 밀워키 사이의 조용하지만 강력한 연결 고리를 보여주었다.

‘Exploring Korea’는 단순한 인물 중심의 시리즈를 넘어, 72개 연재를 통해 서로 얽힌 개인사, 문화적 성찰, 지정학적 현실을 안내했다. 전후 한국계 미국인의 이민 물결과 밀워키 내 정착 과정을 조명하고, 미국 중서부에서 자란 한국 입양인들의 복합적 정체성 여정을 풀어냈으며, 세계에서 가장 요새화된 국경 중 하나인 비무장지대에서 복무한 지역 참전 용사들의 기억을 되짚었다.

빠른 뉴스 사이클과 반응형 보도 중심의 미디어 환경 속에서, “Exploring Korea”는 느리지만 몰입도 높은 호흡으로 돋보였다. 단발성 기획이 아닌, 언어와 혈통, 분단과 재회를 되짚는 지속적 성찰의 플랫폼으로 기능했다.

‘Milwaukee Independent’에게 이번 수상은 단순한 보도 기획의 우수성을 넘어, 지역과 국제를 잇는 저널리즘에 대한 깊은 헌신을 의미한다. 지역 언론 보도에서 종종 배제되었던 목소리에 집중함으로써, 이 시리즈는 단순한 기사 그 이상의 기록으로 남게 되었다.
그것은 공동체의 기억이자, 역사의 한 장이다.

2025년에도 보도를 이어갈 본 매체에게 이번 수상은 끝이자 새로운 시작이다. “Exploring Korea”는 더 이상 특별 기획이 아니다. 이제 그것은 위스콘신 언론계의 기준이 되었으며, 로컬 저널리즘이 이야기의 실마리를 끝까지 따라갈 때 어떤 성과를 낼 수 있는지를 입증하는 사례로 자리잡았다.

EXPLORING KOREA: Stories from Milwaukee to the DMZ and across a divided Peninsula. This special series explores historical sites and cultural traditions from across the Korean Peninsula, building a bridge back to the search for identity in Milwaukee. From the occupation of Korea at the end of World War II, to Korean War veterans in Milwaukee, veterans from Milwaukee who served in later years at the DMZ, adopted South Korean children who grew up in Milwaukee, different waves of the South Korean diaspora who moved to Milwaukee to raise their families, and even a defector from North Korea, their stories share generations of Korean and American experiences. https://mkeind.com/koreanstories